김문수, 새누리당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불출마 선언<사진=김문수전지사트위터>

[노동일보] 김문수 전 경기 지사가 비박계로 새누리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 계획이었으나 불출마 입장을 밝히며 백의종군 의지를 보였다.

27일 김 전 지사는 "저는 새누리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한민국과 당의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전 지사의 당권 불출마는 대권을 향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읽혀진다. 새누리당의 당헌·당규를 살펴보면 당권과 대권을 분리해 놓았으며 대선 1년 6개월 전부터 당 대표는 대권에 출마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더욱이 김 전 지사는 지난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 수성 갑에 출마했지만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에게 큰 표 차이로 패배했다.

한편 김문수 전 지사의 불출마로 비박계 당권 후보는 주호영 의원과 김용태 의원, 정병국 의원으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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