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윤병세 외교장관은 우리나라 외교장관으로서 13년 만에 이탈리아를 방문해 파올로 젠틸로니(Paolo Gentiloni) 이탈리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이에 양국장관은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북핵문제 등 한반도 정세, 시리아, 리비아 등 주요 지역문제, 테러, 난민 등 국제현안 및 △UN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가졌다.

양 장관은 수교 130주년을 맞아 지난 2014년 이루어진 박근혜 대통령의 이탈리아 공식 방문시 양국이 수립한 ‘창조경제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발전 시켜 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해 후속조치를 충실히 이행하여 경제, 산업, 과학,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을 보다 내실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교역이 전반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금년도 교역규모 100억불 달성을 목표로 하여, 양국의 상호보완적 산업 구조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양측의 경제 규모에 걸맞는 수준으로 교역 및 투자가 확대되도록 비즈니스 포럼 개최, 경제사절단 교류 등을 통해 기업간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양 장관은 작년 밀라노 엑스포에서 한식을 주제로 한 한국관이 230만 명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하여 동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에 크게 기여한 것을 평가하고, 금년 10월 로마에 개설되는 한국문화원을 통해 양국간 언어, 음식 등 분야를 포함하여 문화교류를 더욱 촉진하는 한편, 국방협력 협정 및 방산군수 MOU 체결을 통해 양국간 국방․군수 분야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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