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공영홈쇼핑이 중소·벤처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의 새로운 유통채널로서 작년 7월 14일 개국한 이후, 1년 만에 6,14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면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2일 국무회의에서 공영홈쇼핑 개국 1년의 운영성과 및 향후 계획 주요 내용을 보고했다.

중소·벤처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의 매출이 지속 증가하는 등 판로개척 유통망으로 빠르게 안착했다.

100% 중소기업제품과 농축수산물을 50:50 편성하여 지난 1년간 총 1,718개 제품을 취급하며 6,14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금년 상반기(~7.13) 매출액(3,954억원)은 15년 하반기(2,193억원) 대비 80.3%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금년 매출목표 7,000억원 달성이 기대된다.

사회적 후생 증가, 농수산물 수급안정 등 공익기능이 실현됐다. 납품업체의 높은 판매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업계 최저 판매수수료율 23% 적용으로, 약 700억원의 중소기업, 농어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등 생산자 및 소비자 후생을 증가시켰다.

아울러 개성공단 입주기업 제품의 기획판매*, 건고추 특가판매 등 농산물 수급 불안해소** 등 공익적 판매 지원에도 앞장섰다.

창의혁신제품 등 초기제품을 대박상품으로 육성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우수제품, 벤처기업 신제품, 6차산업화 농식품 등 220개 창의혁신제품을 발굴하여 66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으며 매출 10억원 이상의 우수상품 169개를 발굴하여 국내외 유통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협력기업 만족도 조사 결과 우수로 평가됐다. 거래기업의 95%이상이 낮은 판매수수료(23% vs. 타사 평균 34%)와 중저가 판매단가(평균 5.5만원 vs. 타사 9~12만원) 제품 취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등 고객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창의혁신제품 등의 안정적 판로지원을 위해 성장목표 수립할 것이다. 벤처기업의 창의혁신제품 등 중소기업 제품과 우리 농축수산물 전용 홈쇼핑으로서, 개국 2년차부터 연평균 12%이상 성장하여 ‘25년 20,460억원 매출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핵심고객(40~50대 여성, 수도권 고객)을 대상으로 집중 광고(년 2회이상)를 실시하여 채널 인지도를 높이고, 우수 사례를 적극 홍보하여 더 많은 중소기업과 농어업인의 참여 유도 및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유기농 재배과정 등 생산과정을 사전 제작하고, 생산자가 직접 방송에 출연하는 등 타 홈쇼핑과의 차별성을 강조하여 ‘정직한 방송이다’는 소비자 평가를 적극 확보할 계획이다.

도전하는 중소·벤처기업 및 농식품기업의 유통망 진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창의혁신제품의 방송비중을 ‘15년 9.5% 수준에서 ’16년 12%로 높이고, ‘17년에는 17%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홈쇼핑사와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금년 7월 14일부터 공영홈쇼핑이 추천한 제품(‘16.하, 약 50개)을 인도네시아 레젤홈쇼핑사가 직매입하여 자카르타 1,200만명 소비자를 대상으로 방송 판매·홍보 중이다.

윤리경영 실천으로 불공정 거래관행과 납품비리 문제를 차단하는 등 선도적으로 모범 유통거래 모델을 마련하여 시행한다.

또한 직매입 활성화 전담팀을 구성·운영하여 납품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재고부담 해소 추진 등 홈쇼핑 업계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2일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공영홈쇼핑은 유통의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수한 창의혁신제품과 농축수산물을 공급하여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장터"라며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창조적으로 혁신하는 중소기업·농어민을 위한 ‘국내 및 글로벌 유통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