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8월 15일 부산시 곳곳에서는 다양한 경축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국가적인 경축분위기를 조성하고 국권 회복을 위해 민족 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며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양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8월 15일 오전 9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등 40여 명이 충렬사를 참배한다. 그리고 오전 10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는 보훈단체장 및 독립유공자·유족, 주요 기관장, 시민 등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열린다. 경축식은 부산지역의 독립운동가에 대한 시민들의 감사와 존경을 표현하는 기념영상물을 상영하고, 애국지사 소개,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경축식에는 안중근의사의 의거를 극화한 연극이 공연되고, 120명의 시립(성인) 및 소년소녀 합창단이 ‘아리랑 모음곡’을 대합창하며 경축공연을 마무리한다.

경축식에 이어 낮 12시 용두산공원 ‘시민의 종’ 종각에서는 경축 타종식이 진행되며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등 30여 명이 총33회 타종을 하게 된다. 타종식 부대행사로 초·중·고·대학생 및 지역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극기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태극기 패션, 위인들과 만세 부르고 사진 찍기, 태극기 몹 등 ‘태극물결 행사’가 진행된다. 타종식 전후로는 길놀이, 태극공연, 댄스공연, 풍물놀이 등이 펼쳐져 태극기에 대한 관심과 애국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복절을 맞아 시에서는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고, 8월 14일부터 8월 16일까지 시내버스, 도시철도, 국가철도(새마을 이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밖에, 부산시와 구·군은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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