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과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고영수)를 지원하여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중국 베이징국제도서전에서 출판 한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출판물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운영되는 한국관(출협 주관, 342㎡)에서는 교원, 다락원, 웅진씽크빅, 여원미디어 등 29개사의 국내 출판사와 에이전시 및 위탁 참가사 14개사의 총 1,500여 종의 도서가 전시되어 저작권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관 외에도 진흥원 주관의 한국 그림책전시관에서는 자연을 배운다라는 주제로 55종의 한국 논픽션 그림책이 관람객들에게 소개된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웹툰관을 비롯하여 신원에이전시, 캐럿코리아 에이전시 등 출판저작권 전문 에이전트가 상주하면서 외국 구매자들(바이어)에게 우리 그림책을 알리며 저작권 거래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도서전에서는 국내 전자출판산업의 해외 수출 장려를 위해 한국 전자출판관(진흥원 주관)도 운영된다. 파리·볼로냐·런던도서전에 이어 올해 다섯 번째로 운영되는 한국 전자출판관은 네오랩컨버전스, 디앤피코퍼레이션, 빅토리아프로덕션, 북팔, 뷰아이디어, 스마트한 등 총 12개사가 참여하여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전자출판 콘텐츠·솔루션·플랫폼 등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전자출판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출판 한류’ 붐 조성을 위한 출판산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해외도서전 참가를 통해 저작권 수출 기반을 강화하고 사업(비즈니스) 교류를 확대하여 한국 출판의 세계화 도약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