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현 상태로는 어느 지역에 가도 하기 힘들 것"

이철우 "국방부장관, 사드배치 제 3후보지로 결정한다고 해"<자료사진>

[노동일보] 새누리당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드배치와 관련 "국방부장관이 어제 국회에 와서 사드배치를 제 3후보지로 결정한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이와 관련해 저는 제 3후보지를 결정하기 전에 국민들게 반드시 사드가 해롭지 않다는 불안감과 공포심을 없애고 난 다음에 해야지 현 상태로는 어느 지역에 가도 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으 또 "왜냐하면 제가 피부로 느꼈는데, 지금 국회 정보위원장으로 사드를 반대할 수 없다고 꼿꼿하게 지키고 있지만 해당 지역민들의 느끼는 감정이 사드괴담 때문에 굉장히 울부짖고 있다"며 "뭐냐면 ‘5.5km 안에 비행기가 뜰 수 없으니 벌도 못산다. 3.6km 이내는 사람이고 식물이고 살수가 없다. 내 재산의 값어치가 떨어지고 사람이 살 수 없다는 이런 괴담을 없애지 않는 한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국민들이 안보의식이 없어서가 아니다"며 "제일 처음에는 칠곡에서 대모를 많이 했다. 그래서 다시 성주로 갔는데 성주에서 또 40여일간 투쟁을 하니까 말은 성주지 롯데골프장은 김천 담장이다. 김천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성주는 민가가 하나도 해당이 안된다"며 "100% 김천이다. 김천에서는 내일 만여 명을 동원해서 궐기대회를 하겠다고 하는데 정말 안타까운 마음으로 김천시민 여러분께 자제를 많이 요청하지만 그 분들은 성주가 해롭지 않다면 왜 김천으로 왔느냐고 반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그래서 국방장관에게 간곡히 요청한다. 군사무기 중에 사드는 특급 비밀무기다. 이런 무기를 배치하는데 있어서 공개적으로 하는 나라는 없을 것"이라며 "이것은 북한 정찰총국이나 중국의 국가안전부, 러시아에 해외정보부 이런데서 많은 돈을 들여 파악해야 될 위치가 어디며, 성능이 어떻게 되며, 몇 대를 갖다 놨는지, 이런 것은 돈을 들여 파악하는 것이다. 우리는 사드배치 해 놓고도 한 대를 배치하고 열 대를 배치했다고 할 수도 있고 또 1000km 나가는 것을 500km 나간다고 할 수도 있고 이것이 국가 운영이다. 그런 특급 무기를 배치하는 것은 적어도 나라에 10여명 이내만 알고 조치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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