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우리나라, 총체적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비대위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총체적인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경제위기, 사회위기, 안보위기. 이런 총체적 위기는 대통령께서 말씀하시는 일시적인 외풍이나 외부 환경의 문제라기보다는 우리 내부의 구조와 체질, 문화의 위기다. 큰 틀의 구조 개혁, 체질 개혁, 문화 개혁 없이는 이 위기를 돌파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또 "지금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지막으로 한다"며 "우리당이 비상대책을 해서 안정을 시키고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듯이 우리나라도 비상대책을 세우고 그 속에서 최소한의 국가적인 합의를 만들고 이를 총력 실천하는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비대위원은 "박근혜 대통령께서 불신과 증오, 대결과 적대의 정치를 하실 것이 아니라, 야당과도 또 여당과도 대화하고 합의해서 위기 극복을 위한 총체적 에너지를 모아내는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제발 이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대통령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