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조선 산업 발전과 조선 산업 노동자의 고용 안정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이하 조선 산업 발전 국회의원 모임)이 지난 8일 출범한 가운데 25일 목요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제 4간담회의실에서 조선업종 노동조합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에 조선 산업 발전 국회의원 모임이 추진하는 조선업종 노동조합 대표자 간담회는 각 개별 회사의 현안 문제를 확인하고, 박근혜 정부의 조선업 구조조정, 고용지원 및 지역경제 대책에 대해 노동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고충에 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조선업종노조연대에 참여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STX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의 노동조합 대표자들이 참여한다.

조선 산업 발전 국회의원 모임의 간사를 맡고 있는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은 이날 "8월 31일에는 현대중공업 그룹 조선계열사 노조의 연대 총파업이 예정되어 있고, 9월 초에도 조선업종 노조연대차원의 총파업 가능성이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조선 산업이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노사의 갈등과 대립은 기업의 미래와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더욱 고조시킨다. 노조와 사측의 소통과 화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채의원은 또 "조선 산업 발전 국회의원 모임의 취지가 조선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구조조정 과정에서 노동자의 일자리와 기본권을 지키며, 조선 산업의 체질을 강화해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있는 만큼 구조조정과정에서 노사 간의 갈등을 최소화하는 중재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25일, 간담회는 조선 산업 발전 국회의원 모임의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 김경수 의원, 무소속 김종훈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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