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전병성)이 자연과 사람의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개최한 ‘2016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수상작 56점을 8일, 발표했다.

이날 한국환경공단이 밝힌 환경사랑공모전은 기존 정크아트와 지면광고, 사진 3개 부문에 이모티콘 부문을 신설하여 총 4개 부문으로 개최됐다.

각 부문별 대상은 정크아트 가족으로 살아가기(박인선 작), 지면광고 자전거가 달리면 지구가 숨을 쉽니다(정호균 작), 사진 미리내를 만나는 방법(송승욱 작)이 선정됐으며, 이모티콘 금상은 푸루·그루의 환경실천 이야기(정규리 작)가 선정됐다.

정크아트 부문 대상 ‘가족으로 살아가기’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폐주방용기와 폐철을 소재로 동물 가족을 표현하여 ‘이 세상에는 쓸모없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에 대해 버려지는 폐기물을 예술작품으로 표현하는 정크아트의 특징을 잘 살려내어 공모전 주제 및 취지와 가장 잘 부합하는 등 소재에 대한 작가의 고민과 노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지면광고 부문 대상인 ‘자전거가 달리면 지구가 숨을 쉽니다’는 자전거 안장을 심장으로 표현하여 행동을 통해 환경이 좋아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논리적으로 전달한 것이 호평을 받았다.

사진 부문 대상인 ‘미리내를 만나는 방법’은 특히 창의적인 시각과심미성이 돋보이고 청정에너지에 관한 메시지를 잘 전달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모티콘 부문 금상인 ‘푸루·그루의 환경실천 이야기’는 창의적인 발상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환경적인 메시지를 잘 전달하여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젊은 층에게 친근한 ‘이모티콘’ 부문을 신설하여 각 부문에서 전년보다 많은 총 2,438개의 작품이 접수될 정도로 높은 호응을 받았으며, 표절심사와 국민심사 등 총 3단계에 걸쳐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정크아트 대상에는 700만원, 지면광고 대상에는 500만원, 사진 부문 대상에는 4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환경부 장관상이, 이모티콘 부문은 금상 1점에 150만원 상금과 함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을 수여한다. 각 부문별 금상 이하 수상자에게도 상금과 함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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