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채 중태 빠진 백남기 농민 사망<사진=TV화면촬영>

[노동일보] 서울 도심에서 지난해 11월14일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채 중태에 빠진 백남기(69) 농민이 316일 만인 25일에 사망했다.

이에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검찰과 경찰을 향해 시민단체측은 강하게 반발하며 일촉즉발의 충돌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이날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한다는 이유로 부검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검이 경찰의 영장 신청 1시간 만에 부검영장 청구를 결정하자 백남기씨의 유족과 백남기대책위는 경찰 물대포에 의한 외상이 명백한 상황에서 부검은 필요하지 않다고 반대했다.

한편 이날 서울대병원은 "백씨가 오후 1시58분께 급성 신부전으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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