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새누리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26일, 원내 현안관련 기자 브리핑을 통해 정세균 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사기극이 드러났다고 일갈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충격적인 사실이 확인됐다.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날치기는 더불어민주당 기획에 정세균 의장 주연의 정치 사기극이란 증거가 나온 것"이라며 "정세균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을 그대로 거론하며 날치기 폭거를 강행한 더불어민주당의 당론 수행의 하수인"이라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또 "다음은 날치기 당시, 긴박했던 순간에 정세균 의장이 마이크가 켜져 있는 것을 모른 채 발언한 내용"이라며 "세월호나 어버이연합 둘 중에 하나 내놓으라는데 안내놔. 그래서 그냥 맨입으로 그래서 그냥은 안 되는 거지. 결국, 세월호 기간연장과 어버이연합 청문회 안 해준다고, 흠결도 없는 김재수 장관을 날치기 폭거로 생사람 잡았다는 확실한 물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원내대변인은 "지난번 20대 국회 개원사에서도 국민의 이름을 팔아 야당 입장을 노골적으로 대변하더니, 이번에는 야당의 정치흥정에 앞잡이 노릇을 한 것"이라며 "국회의장이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야당만의 스피커가 되어 정치흥정에 앞장선 것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다. 의장으로서 자격을 상실했다. 이에 책임지고 즉각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