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 백남기씨 부검영장 집행<사진=TV화면촬영>

[노동일보] 경찰은 23일 오전 고 백남기씨의 부검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서울대병원으로 향했으나 유족 측과 투쟁본부의 반대로 병원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했다.

고 백남기 농민의 부검 영장 집행 종료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고 백남기씨의 시신 부검 영장을 집행을 놓고 경찰과 백남기 투쟁본부가 대치하고 있다.

장례식장 입구에는 투쟁본부 측 수백 명이 경찰 진입을 막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투쟁본부는 장례식장으로 들어올 수 있는 모든 출입문을 가구 등으로 봉쇄하고 일부는 몸에 쇠사슬까지 이어 묶어 놓았다.

하지만 종로경찰서장이 서울대병원을 직접 찾아 부검영장 집행 협의를 시도했지만 유족 측의 강력한 거부 의사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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