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 로돌포 닌 노보아 우루과이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 가져<사진=외교부>

[노동일보] 15일,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방한 중인 로돌포 닌 노보아 우루과이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 및 만찬 협의를 갖고, 양국 관계, 북핵 문제, 실질 협력,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윤 장관은 올해 북한의 4, 5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대응 관련해 우루과이가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안보리 결의 2270 채택 등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을 평가했다.

또한 윤 장관은 현재 안보리에서 논의 중인 신규 대북제재 결의 및 유엔총회에서 논의될 북한인권 결의에 대한 우루과이측의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우리측의 2024~2025년 임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입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닌 노보아 장관은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하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북한과의 수교 등 관계 개선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닌 노보아 장관은 "북핵 및 북한 인권 관련 유엔 내에서의 추가 결의 채택 등 우리 정부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논의를 위한 예비협의 개시를 환영하는 한편, 인프라, 개발협력, 문화교류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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