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23일, 부산에 거주하는 공무원이 노동일보로 사이비 기자 신고를 해왔다.
이날 사이비 기자 신고를 한 공무원 이 모씨는 "기자라고 하며 욕설과 삿대질을 하는 사람을 어떻게 처벌할 수 있는지 문의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모 씨는 또 "현재 내가 교통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치고 허리도 다쳐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수술부위가 세균에 감염돼 고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모씨는 "그런데 같은 병실 옆 침대에 나이가 상당히 많이 드신 노인분이 입원해 있는데 치매 등으로 새벽에 잠을 안자고 돌아다니며 소리를 질러 잠을 잘 수 가 었다"며 "그래서 노인 분 보호자에게 주의를 요구했더니 보호자가 다짜고짜 욕설을 했다"고 분개했다.
또한 이 모씨는 "그 보호자는 자신이 ㅈ일보 기자인데 (나보고)너 공무원이지, 공무원 주제에 건방지다"며 "내가 누군지 알아, ㅈ일보 기자야라고 하며 욕설과 삿대질로 모욕을 줬다"고 토로했다.
이 모씨는 "이런 행동을 하는 경우도 사이비 기자가 아니냐"며 "돈을 갈취하는 것은 분명히 사이비 기자인데 욕설을 하고 모욕을 주는 것 또한 기자가 해서는 안될 행동 아니냐. 나는 욕 한마디도 안했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노동일보에서 사이비기자 신고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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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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