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의원 "친박계에도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 3명 이상"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 친박계 일부 의원들도 찬성표 던질 듯<사진=청와대>

[노동일보] 새누리당 비박계가 오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될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져 탄핵소추안 가결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친박계 일부 의원들도 촛불민심을 의식해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확인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현실화 되는 분위기다.

이에 국회 탄핵 표결에 참여하는 의원과 찬성표를 던질 친박계 의원들이 8~9명으로 알려졌다.

국회 탄핵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진 의원들은 사실상 자신의 지역 민심을 외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국 매주 진행된 주말 촛불 민심에서 국민들의 각오가 묻어있는데다 지역민심 마저도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분노의 소리가 커지고 있어 지역 표심을 받고 있는 친박계 의원들도 흔들릴 수 밖에 없다.

이에 국민들의 마음속에는 박대통령을 이미 탄핵시킨 것.

이런 상황에서 지역 의원들이 국회 탄핵 투표에 불참하거나 퇴장하면 자신의 지역주민들로 부터 비난과 질타를 받을 것은 뻔하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구 새누리당 의원들끼리 모여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는 탄핵 표결에 참석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5일, 새누리당 비주류 모임 비상시국회의 대변인 격인 황영철 의원은 "친박계에도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이 3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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