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일인 9일 국회 앞에는 시위대 및 국민들이 속속들이 모여들며 탄핵 가결, 부결 등으로 혼잡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울 시내에 모두 169개 중대, 약 1만2천명의 경력을 집결, 배시했다.

특히 경찰은 국회 외곽 경비에 경찰 인력을 투입했으며 국회 외곽 담장 주변으로 살수차와 시위 진압 장비 등 차단벽을 설치했다.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개회되는 국회 본회의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 앞에서는 수많은 시민들과 미주노총 포함 시민단체들이 탄핵 찬성 집회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응답하라 국회 2차 비상국민행동을 개최했다. 특히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국회를 향해 탄핵 가결을 압박하며 국회를 포위하는 행진을 벌이고 있다.

또한 한국노총도 국회 정문앞 국민은행 앞에서 대표자와 상근간부 3천여명이 참석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2차 상경투쟁에 나선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봉준투쟁단와 함께 탄핵안 가결을 주장하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은 즉각 탄핵 등의  깃발과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박근혜를 탄핵하라, 박근혜를 구속하라"를 외치며 대치 중인 경찰과 심하지 않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박근혜 대통령 지지 단체도 국회 앞에 위치한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탄핵 반대 맞불 집회를 벌이고 있어 양측간의 대립 및 몸싸움이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