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국민의 지상 명령임을 중단 없이 표현해 주길 바란다"

천정배 "대통령 탄핵소추 가결, 국민혁명 계속돼야"<자료사진>

[노동일보]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은 9일 오후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 "위대한 국민혁명은 계속돼야 한다. 국민 여러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가 가결됐다"며 "마침내 국민이 승리했다. 주말마다 전국의 거리와 광장을 가득 메우며 박근혜 탄핵을 외쳐온 분들을 포함한 온 국민의 열망이 모아진 결과"라고 밝혔다.

천 의원은 또 "오늘 역사적인 날까지 차가운 날씨에도 국민혁명의 위대한 촛불을 뜨겁게 밝혀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대통령 박근혜는 단지 사리사욕에 눈이 먼 개인에 불과하다. 이 나라 독점, 독식, 패권, 탐욕, 부패, 냉전의 낡은 기득권 체제의 상징이자 대표"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 의원은 "우리는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를 통해 비로소 이 낡은 체제를 깨끗이 청소하는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다"며 "이제 헌법재판소 차례다. 우리는 헌재가 지체 없이 박근혜 탄핵을 결정하도록 해 박근혜와 그를 둘러싼 부정부패, 헌법유린, 국정문란, 정경유착 세력들을 단죄하고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천 의원은 "국민 여러분은 헌재의 탄핵심판절차가 끝날 때가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고, 박근혜 탄핵이 국민의 지상 명령임을 중단 없이 표현해 주길 바란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직무정지되고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출범하게 됐다. 우리는 최우선적으로 국가안보와 민생경제에 조금의 빈틈도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일에 야당이 앞장서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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