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우병우, 반드시 붙잡아 단죄해야 되지 않겠나"

김성식 "국회 탄핵가결, 촛불의 승리이자 국민여러분의 승리"<자료사진>

[노동일보]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10일 광화문 청계광장 입구에서 열린 국민의당 당원 보고대회에서 "국민여러분 감사하다. 당원동지 여러분 감사하다"며 "어제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에 투표하고 기표소에 들어가면서 매주 토요일 광화문 광장을 밝혔던 촛불하나하나를 제 눈에 떠올렸다. 그렇다. 12월 9일 국회 탄핵가결은 바로 촛불의 승리이자 우리 국민여러분의 승리"라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매주 토요일 유모차를 끌고 나와서 박근혜 퇴진과 탄핵을 외쳤던 시민여러분의 눈을 잊지 않겠다"며 "우리 아이에게는 그래도 살만한 나라를 물려주겠다고 주말을 희생한 시민들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정책위의장은 "열심히 공부하면 뭐하느냐. 입시와 교육이 잘못된 것을 바로 잡겠다고 나온 그 초롱초롱한 학생들의 눈도 잊지 않겠다"며 "최순실과 그 일당이 국가예산에 빨대를 꽂아놓고 나쁜 짓을 하는 것을 내 손으로 바로잡겠다고 나온 우리 직장인들과 주부들의 마음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정책위의장은 "내 평생 여당만 찍었지만 나의 주권을 이렇게 도둑질한 박근혜 대통령만은 탄핵을 해서 나라를 바로 잡겠다고 이 광화문에 나오신 그 어르신의 마음도 잊지 않겠다"며 "우리 국민의당은 촛불을 밝히고 온 나라에서 시민의 힘을 보여준 온 국민의 마음과 함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 정책위의장은 "먼저 황교안 총리에게 경고한다"며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었다. 그러나 총리시절 국회에 와서 국회의원들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따질 때 아니 언론보도만 보고 어떻게 수사합니까. 그렇게 말했던 황교안 총리였다. 만약에 그런 자세로 동일하다면, 단 하루도 연명하지 못할 것을 국민의 힘으로 분명히 경고한다"고 질타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헌법재판소에게도 간절한 국민의 바람을 담아 말을 한다"며 "하루바삐 심사하고 탄핵을 인용하여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주권을 유린하고 헌법을 파괴한 대통령을 탄핵하는 그 완성의 대열에 조속히 동참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역설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뿐만 아니다. 김기춘 일당은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려고 하고, 우병우는 동행명령장 조차 받지 않으려고 도망 다니고 있다. 그런 사람들 반드시 붙잡아 단죄해야 되지 않겠나"라며 "뿐만 아니라 우리는 그동안 검찰을 비롯한 권력 기관들, 재벌들도, 언론들, 우리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않고 기득권의 목소리만 대변한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러한 기득권 세력이 국민의 곁에 돌아올 수 있도록 우리는 박근혜 정권의 적폐를 청산할 수 있도록 촛불을 꺼뜨릴 수가 없다. 저희 국민의당은 국민의 촛불과 함께 하면서 박근혜 정부의 모든 적폐를 하나하나 바로 잡도록 국민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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