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1월 개혁국회, 결국 빈손국회로 끝나는 현실이 매우 유감스럽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새누리당이 위원장으로 있는 법사위 법안심사 제2소위가 소집을 결정하면서 가까스로 20일 본회의 무산은 막을 수 있게 됐다"며 "그러나 국민이 명령한 1월 개혁국회가 결국 빈손국회로 끝나는 현실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또 "본회의 무산을 우려하는 지적에 열리는 늑장소위가 얼마나 많은 민생법안을 처리할지 미지수인 것은 사실"이라며 "법사위 제1소위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에 관한 법, 상법 일부개정안이 논의된 것은 다행스럽다. 4당 수석이 합의한 가습기 피해자 보상법에 대해서는 1월 처리가 될 수 있도록 법사위에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우리 당은 그동안 줄곧 1월 국회가 빈손으로 끝나면 국민이 국회를 탄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결국 국민은 일하지 않는 국회에 회초리를 들기 시작했다. 새누리당에 묻겠다. 20대 일하는 국회를 함께 외치지 않았나. 본회의 무산을 뻔히 알면서도 정 그렇게 원한다면 열겠다고 하는 식은 일하는 국회의 태도는 아니다. 1월 국회에서 개혁입법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대변인의 브리핑처럼 그 말을 진심으로 믿겠다. 이제 2월 국회에서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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