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용 삼성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됐다"며 "법원의 결정에 반발하는 여론도 많지만, 특검은 무리한 영장청구를 했다는 비난여론을 경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경기지사는 또 "이번 사태의 본질은 고질적인 정경유착"이라며 "정경유착의 근본적인 책임은 바로 권력의 상층부에 있다. 우리의 권력 상층부는 대대적으로 깨끗이 청소되어야 한다. 이것이 대한민국을 부강한 나라로 만들기 위한 첫 단추"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경기지사는 "무엇보다도 대통령, 국회, 사법부, 고위공직자는 항시 견제 받고 감시받아야 한다"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는 검찰과는 별도로 이 업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할 전담 기구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2월 공수처 신설을 입법·정책 과제로 국민 앞에 분명히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