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섭 "반기문 전 총장의 첫째 동생, 둘째 아들, 조카, 사위 등 범죄 비리 인사 특혜 의혹 연루"<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송현섭 최고위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누총장의 가족 비리와 관련 "반기문 전 총장의 4형제 중 첫째 동생 반기상, 둘째 반기호, 아들 반우현, 조카 반주현, 사위 인도인 싯다르트는 온갖 범죄 비리 행각 및 인사 특혜 의혹에 연루되어 있다"고 일갈했다.

송 최고위원은 또 "박 전 총장은 박연차 게이트 수사 당시 23만달러를 수수했다는 진술과 함께 박연차 측 변호인이 제출한 박연차 리스트에 기재되어있다는 사실은 이제 모든 국민이 다 알고 있다"며 "반 전 총장의 첫째 동생 반기상은 현재 미국연방검찰청에서 뇌물죄로 기소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 최고위원은 "둘째 동생 반기호는 2009년 손해보험협회 부장에서 2010년 케이디타워 대표가 되었다"며 "케이디타워는 2012년 UN을 등에 업고 미얀마에 진출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또한 반기호가 거쳐간 상장사들은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되어 주가가 등락을 거듭했다. 반기호는 정부의 손에 의해 생명을 잃어가는 교전지역인 중국 씨안에서 광산업을 하며 막대한 이익을 거둬들였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송 최고위원은 "아들 반우현은 반전총장이 2010년 11월 최태원 SK회장을 만난 지 한 달 뒤에 SK텔레콤 뉴욕사무소에 채용되어 특혜 채용 의혹을 사고 있다"며 "사위 인도인 싯다르트는 반 전 총장의 사무총장 임기 마지막 해에 케냐 상주 조정관에 임명되었다. 상주조정관은 해당 국가의 UN 사무소의 장으로 개별국가의 재외공관장에 해당하는 고위직"이라고 주장했다.

송 최고위원은 "조카 반주현은 병역기피자로서 미국에서 도피생활 중"이라며 "랜드마크 72사기 사건의 주범이며 경남기업으로부터 한국에서 6억 5천만 원을 갈취하였다가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현재 미국에서 사기 등으로 계류 중인 소송이 13건에 달하며 아버지 반기상과 함께 뇌물죄로 기소 중"이라고 비판했다.

송 최고위원은 "반 전 총장은 친인척을 둘러싼 의혹들을 명쾌히 해명하지 않고서는 대선 경쟁자로 국민들 앞에 설 수 없다"며 "세계평화유지를 근간으로 하는 UN의 사무총장인 반기문씨 일족이 보인 행보들은 심히 개탄스럽다. 반 전 총장에 대해서 UN외교관들은 친족 등용 및 부정부패뿐만 아니라 무능으로서 UN의 격을 떨어뜨렸다며 평가절하했다. 또한 해외의 언론들은 UN역사상 최악의 사무총장, UN의 격을 떨어뜨려 식물상태로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송 최고위원은 "반 전 총장은 23만 달러 수수설을 보도한 언론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도 하지 못하고 은폐하려고 해도 진실은 반드시 드러날 것이다. 이 사건으로 결국 반기문 전 총장을 언론사를 고소도 못하고 대통령 출마도 못할 것으로 저는 확신한다"며 "반기문 전 총장이 진정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한다면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해야 할지 현명한 판단을 하여 부끄럼 없는 기록으로 남으시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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