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광장의 여론전이 아닌 헌재의 심판정에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 대변인은 "헌법재판소가 22일까지 대통령 출석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언급했지만, 대통령 측은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재판부를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 대변인은 "어제 열린 15차 변론기일에서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대통령이 최종변론에서 신문 없이 진술권만 행사 할 수 있다'는 황당한 주장에 더해, 대리인단의 한 변호사는 재판부의 고유권한인 심판 진행절차에 터무니없는 이유를 들어 항의하기까지 했다"며 "헌재의 대통령 탄핵심판은 입법부의 탄핵소추 의결에 따른 엄중한 헌법절차로 그 누구에게도 심판절차 상 예외가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 대변인은 "더욱이 그 동안 줄 곳 이번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부인해 오지 않았는가. 지금까지 주장대로 떳떳하다면 광장의 여론전이 아닌 헌재 심판정에 출석해 탄핵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것이 순리"라며 "지금까지 대통령은 당초의 언급과 달리 검찰의 수사에 불응한 바 있고, 특검의 대면조사는 요원한 상황이다. 헌재 심판은 지연작전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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