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도 불구하고 국가 이성 제대로 작동되고 있다는 것 보여줘야"

추미애 "헌법재판소 재판관, 만장일치 탄핵 결정 심판하기 바란다"<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 변론 기일과 관련 "이는 앞으로 있을 국가적 불행의 재발을 막는 것"이라며 "결국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만장일치로 탄핵 결정으로 심판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또 "오늘까지 81일간의 대 장정을 마치고 이제 선고만 남았다"며 "그간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수고한 헌법재판소 재판관들 및 국회 소추위원단의 노고에 진심으로 위로와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추 대표는 "이러한 국가 불행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헌법재판소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도 불구하고 국가 이성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음을 후대에 보여줘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추 대표는 태극기 집회와 관련해서도 "친박 집회가 법치 사회를 뒤흔드는 일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평소 자유 민주주의와 법치 질서를 입에 달고 살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벌 의지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추 대표는 "지난 토요일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 민심은 황 권한대행에게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 기간 연장을 요구했다"며 "황 권한대행은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을 하지 않음으로써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의 동력을 끊는다면 이는 무책임한 행동이자 국민을 기만한 행위"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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