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RC, 경북 영주시에서 '500원의 희망선물' 전달<사진=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노동일보] 삼성화재RC(사장 안민수)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는 지난 2월 경상북도 영주시에 거주하는 장애인 가정 두 곳을 선정해 총 3천1백만원의 500원의 희망선물 기금으로 생활환경을 개선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247호로 선정된 곳은 경직이 심한 선천성 뇌성마비장애를 가진 딸(19살)을 극진히 보살펴온 가정으로, 딸이 성장함에 따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개보수하고 싶었으나 경제적인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500원의 희망선물에서는 딸을 마음 놓고 씻길 수 있도록 화장실을 개보수하고 의료용 침대를 설치해줬다.

그리고 그동안 뒷바라지를 위해 노력한 어머니를 위하여 싱크대를 새 것으로 교체해 주었다.

248호는 아버지가 4년 전에 돌아가셔서 현재는 홀로 생활하고 있는 지체장애 여성(41세)이 선정되었다. 이 주택은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내부에 곰팡이가 피고 현관 단차가 높아 집을 드나들 때도 부축을 받아야 했다.

500원의 희망선물에서는 곰팡이를 제거하고 벽지와 장판을 새로 시공했으며, 지체장애로 인해 싱크대 상부장을 이용하기 힘든 점을 감안하여 상부장을 싱크대 옆에 새로 설치해주고 현관 출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핸드레일을 설치했다.

이날 권경란RC(영주지점)는 "평소에 500원씩 하는 모금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하고 생각했는데 직접 방문해 보니 어려운 이웃에게 큰 선물이 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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