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 위치한 명성교회가 변칙세습에 휩싸이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지난 19일 명성교회는 공동의회를 열어 김삼환(72) 원로목사의 아들인 김하나(44) 목사를 위임목사로 청빙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김하나 목사가 목회를 맡은 경기도 하남 새노래명성교회의 합병안도 통과됐다.

새노래명성교회는 명성교회가 2014년 분립 개척한 교회로 하남에서 교인들을 모으고 있다.

합병안은 8천104명이 참석했으며 찬성 5천860표, 반대 2천128표, 기권 116표로 통과됐다.

또 김하나 목사 청빙 안건은 6천003명이 찬성해 가결됐다. 반대 1천964표, 무효 137표였다.

그러나 교계에서는 이번 교회 합병과 청빙 과정이 변칙세습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특히 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은 잇따라 변칙세습을 주장하는 성명을 내고 세습 절차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