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일원 주차장 조성사업 문제 해결 적극나서<사진=김철민의원실>

[노동일보] 주차장 부족으로 인해 오랫동안 등산객 불법주차와 거주자의 주차난이 심각한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일원의 주차장 조성사업 문제의 해결방안이 모색됐다.

22일,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에 따르면 국회에서 국토부 녹색도시과장과 담당사무관과 고윤석 경기도의원, 정승현 안산시의회 부의장, 안산시 교통정책과 계장과 담당자, 수암동 주민대표 등과 함께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주차장 조성사업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철민 의원은 국토부에 심각한 주차난 실태와 공영 주차장 건설 필요성을 설명하고 나서 국토부측에 과거보다 훨씬 악화된 주차여건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고통이 매우 크다며 현지 실태를 파악해 상상이상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안산시 수암동 주민들의 애로를 해결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이같은 김철민 의원의 요청해 대해 국토부 녹색도시과장은 "조만간 실무자가 안산시 수암동 현지를 방문해 주차난 실태와 후보지 여건 등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개발제한구역내 공영주차장 조성은 국토부의 현지실태 파악이 중요하다. 과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당시와 비교해서 확연히 달라진 현재의 심각한 주차난과 주민고통을 파악한다면 중앙정부가 반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상록구 수암동 일원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주말 거주자 우선주자체를 시행중에 있으나 주말마다 밀려드는 수암봉 등산객들로 인해 주차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의 불법주차로 인한 분쟁과 심각한 주차난으로 인한 주민애로가 심각한 지역이다.

수암봉 등 수리산 도립공원의 등산객은 휴일평균 4,088명에 달할 정도로 안산시민이 자주 찾는 등산코스임에도 공영 주차장 부족으로 주차난이 심각해 지역주민은 물론 차를 갖고 수암봉을 찾는 등산객들의 불편이 매우 컸던 곳이다.

특히 수암동 일원은 주민거주 지역 도로가 비좁고, 인도조차 없어 주말이면 거주민과 등산객 차량들이 뒤엉켜 오도 가도 못할 정도로 주차난이 매우 심각하고 해당 지역의 아이들이나 노인 등 교통취약계층의 사고 위험성도 높다는 지적이다.

이에 지역주민들의 건의를 받아 상록구 수암동 일원에 5,273㎡(주차장 4,746㎡, 가감속차로 527㎡) 등 총사업비 24억원을 들여 수암동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하려고 했으나 후보지들이 개발제한구역 사유로 인해 번번이 추진이 가로막혀 왔다.

지난 2013년에 개최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결과 이격거리가 750M로 멀어 이용률이 저조할 것으로 판단해 부결된 바 있으나 현재는 당시와 비교해 볼 때 현재 여건이 확연히 달라졌다.

주차여건이 당시보다 훨씬 심각하게 악화된 상태다. 휴일 등산객이 연평균 2,188명에서 4,088명으로 86.6%(1,900명)이 증가했다.

수암동 일원의 다른 지역은 안산읍성 및 관아지 등이 있는 문화재보호구역이라 현상변경 허가가 불가능하며,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 등급 2?3등급 지역으로 보전이 필요해 다른 지역은 주차장 조성이 사실상 불가능한 지역이라고 설명하고, 안산시가 후보지로 선정한 부지를 조만간 국토부 실무부서에서 안산시 수암동 현지를 방문해 주차난 실태와 후보지 여건 등에 대한 실태파악을 요청한 것이다.

이날 김철민 의원은 "10년 이상 장기간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안산시 수암동 주차장 조성사업 문제로 지역주민들과 등산객들 모두가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그동안 꽉 막힌 상태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풀기 위한 자리 마련은 의미가 크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추진키로 한 국토부의 안산시 현지 실태조사와 이후 결과를 바탕으로 수암동 주차장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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