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에서 박 전 대통령 구속 여부에 대해서 만지작거린다는 참으로 우리를 분노하게 하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며 "저와 우리 국민의당, 그리고 국민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응분의 책임을 지고, 법과 원칙에 따라서 처리되는 것을 두 눈 부릅뜨고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우리 국민이 얼마나 기다려온 순간인가. 어제 1073일 만에 세월호가 떠올랐다. 박 전 대통령은 내려앉았다"며 "세월호에 우리 아이들과 형제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 속에서 운명을 달리했는가. 우리는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저와 우리 국민의당, 우리 국민은 세월호가 하루 빨리 완전하게 인양되어서 목포항에 입항해 9구의 시신을 수습하고, 그 원인을 규명할 때까지 함께 하겠다는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현장투표 자료 유출과 관련 "우리 국민의당의 완전국민투표경선이 내일 광주 전남 제주에서 동시에 시작된다"며 "오늘 아침 모 신문에 경선 운영도 못하면서 국정운영을 하겠다고 라는 사설을 읽고, 우리의 책임이 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민주당의 불행이 결코 우리 당의 행복으로 오지 않는다"며 "그 불행이 우리 당의 불행으로 오지 않도록 우리 당의 모든 당원들과 당직자, 지역위원장,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란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협력을 해주셔서 국민의당이 처음으로 가보는 길, 국민에 의해 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선출되는 길이 합법적이고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협력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