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 연쇄살인마와 벌이는 극한의 추격, '뮤지엄'

[노동일보] 극장가를 충격으로 물들일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 '뮤지엄'이 5월 18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미공개 4종 스틸이 공개돼 영화의 궁금증을 더한다.[원제: ミュ─ジアム│감독: 오오토모 케이시│출연: 오구리 슌, 츠마부키 사토시│수입/배급: ㈜더쿱]

영화 뮤지엄은 사이코 연쇄살인마가 벌이는 희대의 살인게임, 광기의 살인컬렉션을 멈추기 위한 극한의 추격을 그린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다.

어느 날 개에게 물려 찢겨진 사체가 발견되고 비가 오는 날 잇따라 엽기적인 연쇄살인이 발생하는 가운데, 범죄현장에는 끔찍한 사체와 함께 피해자에 대해 응당한 처벌을 내렸음을 주장하는 범인의 메시지가 남겨진다.

개밥이 되는 벌, 산모의 고통을 느끼는 벌, 동일한 사랑의 벌, 영원한 아름다움의 벌, 천개의 바늘을 삼키는 벌 등 살인마는 자신이 정한 각각의 형벌 방식에 따라 살인 대상을 잔인하게 톱질하기도, 몸을 동일하게 두 개로 나누기도, 살아서 버틸 수 없는 냉동 창고에 조각상처럼 얼리기도, 입 안에 천개의 바늘을 넣기도 하며 엽기적인 살인행각을 보인다.

집요한 추적 끝에 피해자들의 공통점을 찾아낸 사건 담당형사 ‘사와무라’(오구리 슌)는 아직 범인의 살인게임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아채고 더 이상의 끔찍한 살인을 저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개구리 가면을 쓰고 나타난 ‘개구리 맨’(츠마부키 사토시)은 오히려 ‘사와무라’를 희롱하며 유유히 사람들 속을 빠져 나간다.

이번에 공개된 뮤지엄의 미공개 4종 스틸은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건물 옥상으로 보이는 곳에서 비에 흠뻑 젖은 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주저앉아 있는 사와무라의 모습은 그에게 어떠한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상실감에 빠져 어딘가를 바라보던 사와무라가 집요한 추적 끝에 연쇄살인마의 근거지로 보이는 곳을 찾아 신중하게 잠입하고 있는 모습은, 과연 그가 연쇄살인마 개구리 맨의 엽기적 살인게임을 저지할 수 있을 것인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한편, 두 명의 ‘개구리 맨’이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모습이 담긴 마지막 스틸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똑같은 가면, 똑같은 옷을 입은 채 마주본 두 사람의 정체가 무엇인지, 진짜 진범이 누구인지는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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