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이번 경선 거치면서 많이 배웠다"<사진=안희정도지사홈페이지>

[노동일보]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0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시민문화제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논란을 빚었던 자신의 선의 발언과 관련 "제가 경선 때 선의 발언으로 한 달 두드려 맞았다"며 "나중엔 거의 잠도 못 잤다. 지나고 보면 사실 두들겨 맞을 말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에 안 지사는 지난 2월 한 행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누구라도 그 사람의 의지를 선한 의지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좋은 정치를 하려고 했겠지만 결국 법과 제도를 따르지 않아 문제"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 "이번 경선을 거치면서 많이 배웠다"며 "어떻게 아버지 어머니의 회초리를 피해서 제 얘기를 잘 전달해야 할지 조금은 잘 배웠다. 다음엔 제가 정말 잘 말씀을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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