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섭 "한반도, 한미동맹 주축으로 전쟁 포화 넘어 평화경제지대로 대전환 해야"<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송현섭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시대가 바뀌었다. 바야흐로 시민의 시대"라며 "경제는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으로 혁신해야 한다. 사회는 보다 정의로운 기회와 복지가 보장돼야 한다. 한반도는 강력한 한미동맹을 주축으로 전쟁의 포화를 넘어 평화경제지대로 대전환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최고위원은 또 "이 시대가 부여한 정치의 역할에 주목할 때"라며 "OECD 최장의 근로시간, 산재사망률, 저임금 노동자 비율,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률, 자영업 폐업률, 사교육 비중, 노인자살률, 저출산률 등 불명예스럽게 통계가 주는 현실의 무게를 보며 반세기를 넘게 정치에 종사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 느끼는 바"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최고위원은 "우리의 공동체가 무너지고 있는데, 아직도 정치는 냉전시대의 보혁대결이나 87년도 식 여야정쟁의 틀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회에서 몽니를 부리는 것과 일자리 추경마저 반대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저는 감히 제안한다. 대선을 두고 대통령 후보들이 TV 토론을 했듯이 정당 대표들과 정책 담당자들 간에 TV 토론을 하자. TV 토론을 통해서 여야 정쟁은 탈피하고 국민이 원하는 국민을 위한 국민이 주체가 되는 정치를 하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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