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 홍순만 사장, 28일 사의 표명<자료사진>

[노동일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홍순만 사장이 28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코레일 관계자는 "홍 사장이 이날 오전 사의 의사를 밝혔다"며 "새로운 정부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본인의 의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의를 표명한 홍 사장은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당시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홍 사장은 고속철도과장, 철도국장, 교통정책실장 등을 지냈으며 2011년에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 2015년 인천광역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했다.  

이에 지난 2016년 5월에 취임한 코레일 홍순만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19년 5월까지이며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나는 것이다.

결국 홍 사장은 재임기간 역대 최장 철도파업을 당했고 코레일의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발한 철도노조가 지난해 9월부터 74일간 파업이 이어지는 등 사실상 문재인 정부와는 맞지 않는 인사로 알려졌다.

코레일 후임 사장은 청와대가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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