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5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거복지로드맵 시민단체 연석회의를 열어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거복지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들었다.

여러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한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정부는 집 걱정, 전월세 걱정, 이사 걱정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민 주거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특히,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주거복지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수요자, 각계 전문가 등 여러 주체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김남근 민변 부회장, 이강훈 참여연대 부본부장, 남상오 주거복지연대 상임대표, 유영우 주거권연합 상임이사, 서순탁 경실련 본부장, 임경지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등 시민 사회단체들이 참석해 『주거복지로드맵』의 기본 방향을 공유하고, 다양한 정책 제안을 했다.

참석자들은 값 싸고 질 좋은 공공주택 공급, 청년·신혼부부 주거 지원, 사회주택 지원, 주거복지센터 기능 강화, 임대사업자 등록 의무화, 세입자단체 육성정책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 장관은 "제안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정책 반영을 모색해 시행 가능한 부분을 주거복지로드맵에 최대한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취임 직후, 청년 전세임대주택과 저소득 노인이 거주하는 매입임대주택 등 서민주거 지역을 찾아 주거복지 정책의 방향과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정책 수요자와 일반 국민들의 주거 관련 애환과 정책 제안들을 직접 듣고 주거복지로드맵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페이스북과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해 의견을 접수하고 있으며, 오는 10일 김현미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들과 ‘집 이야기’ 주거복지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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