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사회복무요원 체험수기집 '젊음 향기로 피어나다' 발간<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11일, 병무청(청장 기찬수)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들의 체험수기집 젊음 향기로 피어나다를 발간했다.

체험수기집은 구급현장에서 응급환자를 살려낸 이야기, 장애학생활동지원을 하면서 편견이 자신의 가장 큰 장애임을 깨달은 이야기 등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겪은 아름다운 체험담 34편이 수록됐다.

이번 사회복무요원 수기 공모 최우수상은 일산소방서에서 복무하는 김승기 씨(22세)의 이겨내는 법이 수상했다. 과거 아버지를 구조한 119구조대원과 함께 근무하며 각종 사건현장에서 느낀 점을 사실적인 감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진남중학교에서 복무하는 천종현 씨(22세)의 부서진 색안경이 차지했다. 중학교로 배정된 복무자가 장애학생의 지원활동을 통해 그동안 자신의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닫고 자기를 깊이 성찰하는 내용으로 구성이 탄탄하고 설득력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한편의 우수상은 인천시 남동구 노인복지관에서 복무하고 있는 공태빈 씨(22세)의 나의 스물 세 번째 발자국이 차지했다. 노인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면서 보람과 인간애를 느꼈다는 작품으로 현장묘사를 적절하게 배분한 짜임새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공모한 복무기관담당 부문에서는 김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사회복무요원의 복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미영 씨(45세)의 복지관 특수요원과의 동고동락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미영 씨는 사회복무요원을 진심어린 마음으로 대하고 끊임없이 소통한 내용으로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아 당선됐다.

이날 기찬수 병무청장은 발간사에서 "사회복무요원들이 성실히 병역이행을 마치고 멋진 시민으로 사회에 진출하기 바란다"며 "사회복무요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복무할 수 있도록 많은 국민의 응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