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4대 고궁 국립 박물관·미술관 무료 또는 할인<자료사진>

[노동일보]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 친지와 특별한 문화체험을 할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이에 추석을 맞아 전국 국립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등에서 연휴기간 내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를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으로 정하고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고궁과 종묘,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자연휴양림 등을 무료 개방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인 이상 관람객을 위한 영화관 할인 패키지도 판매된다.

주요 영화관은 임시공휴일에도 평일 요금을 적용한다. 이 외에 전국 주요 전시관, 휴양림 등도 입장료를 최대 50% 할인한다.

추석 연휴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 단위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국립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등에서는 가족 관객을 대상으로 한 문화행사를 열고 주요 영화관에서는 2∼4인 한가위 패키지로 관람권을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국립박물관의 경우 국립중앙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16개 박물관에서 106개 추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10월 5일 2017 추석 한마당이 열리는데 외국인 관광객 2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남도의 대표적 전통음악 연주단인 나주전통음악진흥회의 신명나는 공연이 펼쳐진다. 추석을 맞아 남도지역의 판소리, 산조 합주, 소고춤 등의 다양한 전통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10월 5일부터 8일까지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과 평창올림픽 개최를 주제로 강원도 전통음식 나누기 등을 통해 풍요로운 추석을 기원한다.

한가위 세시를 경험할 수 있는 민속공예 체험(민속소품 만들기, 체험 부스)과 민속놀이 체험(윷놀이, 고누, 제기차기, 굴렁쇠 등), 어린이·가족 대상 체험교육(차례상 차리기, 한가위 탐험대 등), 세시음식 체험(강원도 전통음식 체험 부스 등) 등 4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또한 특별공연으로 이천거북놀이, 꼭두각시놀음, 국악 연주, 민요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도 9월 27일 박물관 앞마당에서 가을바람과 함께하는 퓨전국악 공연을 열어 추석 연휴의 분위기를 고조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전국 14개 국립박물관에서도 추석을 맞아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펼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투호와 널뛰기 같은 민속놀이와 송편 빚기, 다식 만들기, 절편 문양 찍기, 뻥튀기 등 음식 체험을 진행한다.

국립부여박물관은 가훈 써주기와 연과 솟대 만들기, 국립공주박물관은 풍물놀이와 군밤 굽기, 국립전주박물관은 옛 생활도구 체험, 국립광주박물관은 10월 5일  유진박밴드 추석 특별공연을 선보인다.

또 국립진주박물관은 진주남강유등축제 연계 체험 부스, 국립대구박물관은 대형 활쏘기 등 민속놀이와 전통공연 아리랑 택견과 만나다, 국립춘천박물관은 전통음식 만들기와 사물놀이 체험, 국립제주박물관은 널뛰기, 투호, 대형 윷놀이, 윷점, 부적 찍기 등 전통놀이 체험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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