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 사건 희생자 가족, 범인 스티븐 패덕 재산 동결 소송 제기<사진=TV화면촬영>

[노동일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총기 사건으로 미국 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총기 난사로 숨진 희생자 가족이 총격을 가해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범인 스티븐 패덕(64)의 재산을 동결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미 ABC방송에 따르면 지난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내 콘서트장에서 패덕이 쏜 총에 맞아 공연을 관람하던 수많은 사람이 사망한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 샌타 클래리타 출신 존 피펜(56) 가족의 변호사는 클라크 카운티 지방법원에 패덕의 재산동결 청원서를 제출했다.

존 피펜은 아들과 함께 공연을 보다 총격을 당했으며 아들이 부상했다.

법원은 존 피펜의 청원 접수에 따라 클라크 카운티 검찰청에 패덕의 부동산 내역 등을 파악할 것을 지시했으며 이어 결정을 내릴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소송은 패덕이 남긴 재산이 법적 상속자인 동거녀 마리루 댄리 또는 형제인 에릭 패딕에게 넘어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전해졌으며 총격범 패덕은 라스베이거스에서 2015년 도박으로 500만 달러(57억 원)를 챙겼으며 상당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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