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강원랜드 포함 6개 공공기관, 보좌진 및 정당인 당직자 출신 24명 채용"<그래픽=오신환의원실>

[노동일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이 강원랜드 등 6개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기관 설립 이후 보좌진, 당직자, 정당인 채용인원은 24명이다. 

이에 지난 9월 감사원이 발표한 공공기관 채용 등 조직 인력운영 실태 감사결과에서 채용비리 점검 분야 미흡으로 감사원의 징계처분을 받은 6개 공공기관을 살펴봤다.

그 결과 김대중, 노무현 정부 이후 채용된 보좌진, 정당인 당직자 인원이 4개 기관 총 24명에 이르렀다.

인원수로 구분하면 강원랜드 18명, 대한석탄공사 3명, 부산항만공사 1명, 한국서부발전주식회사 1명이며 한국석유공사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신환 "강원랜드 포함 6개 공공기관, 보좌진 및 정당인 당직자 출신 24명 채용"<그래픽=오신환의원실>

출신별로 구분하면 보좌진은 12명, 정당인 당직자 등은 11명이었으며 보좌진 12명 중 현재까지 재직중인 인원은 7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신환 의원은 "강원랜드에 정치권 인사 채용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원랜드 뿐 아니라 타 공공기관 역시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 출신 인사들이 채용되었음이 드러났다"며 "감사원을 비롯한 검찰은 특정 정당에만 집중할 게 아니라 성역없는 조사를 통해 채용비리 유무를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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