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바른정당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 "어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 만나 국민정책연구원의 여론조사결과를 가지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국민의당 쪽에서 많은 의원들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원하고 계신다고 해서 바른정당 의원들의 뜻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당원들 의사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또 "한국정치가 지금까지 양당 체제하에서 아주 극단의 대결과 파행으로 점철돼 있었고, 국민이 원해서 다당제가 만들어졌다"며 "다당제의 불씨를 살려가야 할 뿐만 아니라 개혁적인 중도 세력이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이념적으로나 정책적으로 일치하는 부분이 많고, 여론조사에서도 두 당이 협력했을 때 가장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보고 드리고 구체적인 제안에 따라서 의원님들과 당원들의 의사를 확인하는 계기가 있을 것"이라며 "우선 정기 국회 끝나면 추진하고자 하는 법률, 정책 중 방향이 같은 것은 조속히 함께해서 최우선적으로 처리를 하자는 것에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헌재소장이 장기간 비어있어 권한대행으로 가고 있고 이 체제가 바람직하지 않음은 대통령, 여당 의원, 헌법재판관까지 여러 명이 말을 하고 있는데 소장 지명은 하지 않고 재판관만 지명을 했다"며 "헌재소장의 임기가 정해진 것이 없다는 이유로 2달간 대행으로 갈 수밖에 없는 그런 선택을 한 것인데, 김이수 후보자가 통과되지 않은 것에 대한 앙금이 풀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회를 상대로 화풀이 하는 듯한 태도가 보여 참으로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날 일자리위원회에서 나온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에 대해서도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현실을 무시하고 세금으로 일자리를 사는 무책임한 혈세 일자리 대책이고, 미래세대에 세금을 넘기는 미래 세대 부담 대책"이라며 "새로운 것이 없는 재탕 삼탕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공공일자리 81만개는 지난 추경부터 이번 국감까지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되는 것으로 미래 세대가 세금 폭탄으로 지금 세대의 일자리를 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대책에 불과하다"며 "정부의 무분별하고 설익은 정책으로 많은 일자리가 오히려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인상과 과도한 친노동 정책으로 국내기업 99% 차지하고 88% 고용 담당하는 중소기업이 문 닫을 지경이라고 하는데, 중소기업 다 죽이고 무슨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하는 것인가"라며 "결국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고 기업들이 신명나게 투자하고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할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주 권한대행은 전날 방송문화진흥회 김원배 이사 사퇴와 관련해서도 "노조 등에서 교회, 직장들을 찾아다니며 모욕주고 압박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들리는 말에 의하면 공직에 있는 자녀들의 신상을 걱정할 지경이 되었다고 한다"며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했는데 지난 정부 블랙리스트 문제를 이렇게 사법적으로 다루면서 민주당 문건에 의하면 정부와 노조와 방송기관이 이렇게 플랜을 짜서 겁박해 쫓아내는 것은 민주질서에 대한 도전과 침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