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석 "바른정당과의 정책연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선거연대 추진"<자료사진>

[노동일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비서실장인 송기석 의원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바른정당과 통합할 경우 올 12월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바른정당과의 정책연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선거연대를 추진할 것을 밝혔다.

이날 송기석 의원은 "국정감사가 끝나고 11월 초 되면 양당이 공론화 과정을 거칠 테고 내년 6월 13일 지방선거를 기준으로 만약에 통합까지 간다면 늦어도 올해 12월까지는 (통합 등이)이뤄져야 되는 것”이라며 “그래야 통합의 시너지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기석 의원은 또 "공론화 과정에서 충분히 그쪽으로 에너지가 모아진다면. 그리고 큰 차이가 없다면 12월부터 시작해야 된다"며 "법적으로 완전히 통합 마무리는 사실은 각도 일정 시도당 지역 개편대회, 통합전당대회 이런 게 있어야 되기 때문에 그건 1월, 2월까지 계속된다. 그렇지만 통합 선언은 오는 12월까지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기석 의원은 "조심스럽게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상당 부분이 공통되니까 적어도 정책연대 그리고 나아가서 좀 더 가능하다면 선거 연대까지는 충분히 가능하지 않느냐라는 게 현재의 예상"이라며 "현실적인 목표를 지방선거 선거연대에 맞췄다. 지방선거 연합 공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결과도 당선 가능성 등 여러 가지 가능성도 높다고 본"고 주장했다.

특히 방송에 밝힌 내용이 안철수 대표 생각과 같느냐는 것에 대해서도 "그렇다"며 "국민의당 의원 40명 중에 약 30명 정도가 바른정당하고 정책연대 그리고 선거연대까지 또 가능하다면 통합까지 찬성할 것"이라고 내비쳤다.

또한 송기석 의원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찬성이 높았다"며 "전에 이언주 의원의 국민통합포럼, 가까운 의원들끼리 그렇게 바른정당 의원들하고의 접촉이 있었는데 이런 결과를 보고 이게 어떻게 보면 저희 당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중도개혁과 보수개혁이 멀지 않구나 이렇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송기석 의원은 바른정당이 통합 등에 어느정도 호응을 보일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 "제가 듣기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는 분 여섯, 일곱 분 그 정도 외에 나머지는., 그러니까 열 분 정도는 당연히 찬성을 하고 나머지 서너 분 정도가 약간 고민하고 있는 걸로 들었다"고 말했다.

송기석 의원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호남 지역주의'를 버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국민의당이 강조하는 게 그거다"며 "우리가 호남만으로는 안 된다. 그렇다고 호남 없이도 또 다 이루어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는 것 아닌가. 결국은 호남의 진정한 민심은 국민의당이 더 강해지라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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