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기상청(청장 남재철)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전남 여수에서 국내·외 레이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레이더기술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국제 기상·수문레이더 컨퍼런스(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상청과 국토교통부가 협업하여 국내외 전문가들의 기상레이더 활용기술 교류와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레이더자료의 활용성을 증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해외 레이더전문가와 △정부기관(기상청,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 △국내 레이더 관련 학계 △연구기관 △기상사업자 등 총 150여 명이 참여한다.

캐나다 맥길대학 프레드릭 페브리(Frederic Fabry) 교수의 레이더 자료 동화 기술에 관한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미국, 호주 등 국외 10인의 전문가를 포함한 기상·수문 분야 연구과제 30여 편과 포스터 20여 편이 발표된다. △미국, 유럽, 일본 등 각국의 이중편파레이더 기술 활용현황과 미래기술 동향 △산·학·연 레이더 활용기술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술교류 활동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레이더 분야 기술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국가 레이더자원 활용가치 극대화를 위한 미래발전전략 수립과 기술선도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기상청은 레이더 분야 인력자원 확대와 전문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고자 컨퍼런스에 앞서 11월 7일에는 ‘민·관·학 대상 레이더기술 교육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캠프에서는 국내 레이더 초급기술자와 관련 학과 대학(원)생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3인의 레이더 전문가가 기술교육을 실시하며, 레이더 기술 관련 유관기관 실무자와 기상사업자도 참여할 수 있다.

캠프 참여 후에는 설문조사를 통해 민·관·학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연계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날 남재철 기상청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연구결과 공유 및 레이더 자료 활용 등에 대한 최신정보를 확보하고, 지속적인 국제 협력 및 정부·학계·산업계가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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