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에서 단위노조 신고증 교부 받아<자료사진>

[노동일보] 6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삼성웰스토리 소속 조리사와 영양사들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에서 단위노조 신고증을 교부받았다.

삼성웰스토리 소속 조리사와 영양사들은 노동조합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이어 삼성그룹 내 기업별 단위 노조가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그룹내 삼성화재와 삼성물산, 삼성에스원 등은 산업별 지회로 노조에 가입되어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한국노총 산하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매에 가입했다.

기업별 단위노조는 독자적인 단체교섭권과 체결권, 단체행동권 등을 행사할 수 있다. 반면 산업별 지회는 상급단체가 교섭권을 행사하고 필요에 따라 교섭권을 위임받는 구조로 되어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삼성에버랜드 유통사업부 소속이었지만 에버랜드와 제일모집 패션사업부가 합병하면서 별도 법인을 만들어 나뉘어 졌다.

삼성웰스토리는 현재 위탁급식과 식자재 유통사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대기업이나 대형건물 구내식당 등에서 근무하는 조리사와 영양사 30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날 한국노총 관계자는 "심성에 단위노조가 생긴 것은 반가운 일"이라며 "이제 삼성도 정당한 노조의 권리를 찾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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