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부터 12일까지 2일 간 중국 지난에서 개최된 제10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했다.

한·중·일 보건장관회의는 2007년 신종인플루엔자 대응을 위하여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래 매년 한국과 중국, 일본이 순환하여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부산에서 제9차 회의가 열렸다.

그간 한·중·일 3국은 보건장관회의를 통하여 검역협의체를 설립하고 감염병 발생 등 공중보건위기상황 발생시 긴급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핫라인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감염병 외에도 보편적 의료보장, 만성질환 등 보건의료 전반으로 논의를 확장하여 전문가 포럼 등 하위 단위의 교류*를 활성화 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금년 한·중·일 보건장관회의는 10주년이 되는 해로, 그간 3국 간 합의사항을 점검하고 협력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향후 발전을 위한 논의가 필요함을 언급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중·일 3국은 평상시 감염병 정보공유의 활성화 및 검역분야 협력 강화와 함께 공중보건 위기상황에 대비한 공조체계 강화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최근 지카, 마버그 등 신·변종 감염병으로 인한 보건안보 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병 대응은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절대 해결할 수 없다는 것에 3국은 이미 충분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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