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추진위원회, K2 전차 2차 양산 사업 재심의 하기로<사진=김정환기자>

[노동일보] 국방부 송영무 장관이 17일 국방부에서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K2 전차 2차 양산 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로 논의를 이어가며 회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K2 전차 2차 양산 사업 추진 방안과 관련 재심의로 의견들이 모아지며 K2 전차 2차 양산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특히 이날 방사추위원회의에서 2차 양산 K2 전차에 장착되는 국산 파워팩(엔진과 변속기)의 성능 문제가 상당부분 논의되며 재심의로 넘어갔다.

K2 전차 2차 양산 사업은 국내에서 개발한 국산 파워팩을 장착 사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해 1월부터 6차례에 걸쳐 변속기 내구성 시험을 실시했으나 문제가 발견된 것.

K2 전차 2차 양산 최초 생산품 검사 과정에서는 변속기 볼트에 금이 가 압력이 떨어지는 등 기능을 제대로 수향하지 못하는 결함이 드러났다.

이에 K2 전차 1차 양산 사업에서는 독일산 파워팩을 장착했다.

여기에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으로 알려진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M-SAM 양산사업은 추진될 전망이다.

이날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M-SAM(철매-Ⅱ) 성능개량사업 양산계획과 관련 "북한의 탄도탄 및 항공기 공격에 대응하기 위하여 중거리·중고도 요격 체계를 확보하는 사업"이라며 심의 의결했다.

또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북핵 위협에 대비한 장비로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를 추가 확보하는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II 사업과 육군의 기존 노후헬기(UH-1H, 500MD)를 대체 운용하기 위해 한국형기동헬기(KUH-1, 수리온)도 양산을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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