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방지를 위해 부분 폐쇄 조치를 결정한 삼성서울병원에 대해 "늦었지만 당연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또 "메르스 초기 삼성병원은 오만했고 정부는 방관만 했다"며 "국가 통제망을 벗어난 재벌대형기업의 문제점이 낱낱이 드러난 이 큰 사건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메르스로 국민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길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삼성병원 문제는 삼성병원에만 맡길 수 없다고 분명히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이런 박 시장에 대해 검찰이 또 쓸데없는 수사를 진행한다는 사실에 경악했다"며 "검찰이 이 문제에 대해서도 정치검찰의 나쁜 악습을 보여주는 데 경고한다"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