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김정환기자】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이 6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경우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수공의 부채비율을 예측한 결과 2009년 28%에서 2010년 76%, 2011년 126%, 2012년 138%, 2013년 139%로 폭증할 것으로 관측됐다. 또 차입으로 인해 2009년부터 6년 간 물어야하는 금융비용만 2조93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대해 수공은 관광자원과 친수성을 융합한 관광단지 조성, 하천부지를 활용한 수변레저시설 조성 등 4대강 관련 수익사업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정 의원 측은 주장했다.
저작권자 © 노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