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5일 '공무원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우리 공무원은 대한민국 근대화의 신화를 창조해 온 역군이자 선진일류국가를 만들어갈 견인차"라며 "공무원의 힘이 곧 나라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서신에서 "무더운 날씨에 노고가 많다. 그동안 새로운 국정철학을 이해하고 새 정부의 진용에 적응하느라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금 나라가 어렵다. 고유가와 국제 원자재 값 상승으로 물가가 오르고 성장은 둔화되고 있다"며 "여기에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국민적 신뢰가 약해지고 있다"고 최근 국내상황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다들 위기라고 한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큰 도약을 이루어 낸 지혜와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 때마다 여러분은 항상 중심에 섰다.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이 어려움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트히 이 대통령은 "나는 우리 공무원의 능력을 믿는다. 우리 공무원이 선진일류국가를 만들어갈 견인차"라고도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름 휴가를 재충전을 위한 충분한 휴식으로 활용할 것을 권유하면서, "여러분이 창의와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대통령이 공무원들에게 보낸 편지 전문이다>
사랑하는 공무원과 공무원 가족 여러분,
무더운 날씨에 노고가 많습니다. 행정과 정책의 일선에 계신 여러분께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5개월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 동안 새로운 국정철학을 이해하고 새 정부의 진용에 적응하느라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일들이 많이 발생해서 마음고생이 크셨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이 나라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하는 과정에서 나왔다는 점을 여러분은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공무원 여러분,
지금 나라가 어렵습니다. 고유가와 국제 원자재 값 상승으로 물가가 오르고 성장은 둔화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업이나 국민들의 어려움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국민적 신뢰가 약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몇 달간 우리의 신뢰자산이 얼마나 취약한지 충분히 경험했습니다.
다들 위기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큰 도약을 이루어 낸 지혜와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때마다 여러분은 항상 중심에 섰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이 어려움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는 우리 공무원의 능력을 믿습니다. 우리 공무원은 대한민국 근대화의 신화를 창조해 온 역군이자 선진일류국가를 만들어갈 견인차입니다. 공무원 여러분의 능력과 열정이 바로 국가경쟁력의 중심이고, 공무원의 힘이 곧 나라의 힘입니다.
사랑하는 공무원 여러분,
그동안 이른 아침부터 과중한 업무 때문에 가족과 친지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분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여름 휴가철입니다. 저도 여름휴가를 갖기로 했습니다. 여러분도 재충전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고 가족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이제 국정도 어느 정도 안정되어 가는 만큼 여러분의 근무도 곧 일상을 찾게 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창의와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만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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