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 참패한 열린우리당측은 이번 선거에 대해 "'지방권력 교체론'은 완전 상실하고 중앙정치의 쟁점만 부각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방선거의 본의미인 세대교체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고 고비용 저효율의 선거관행만 되풀이 됐다고 토로했다.
정치전문가들 역시 "지방정치에서 일당 지배구조가 더욱 심화되었다"며 "특정당이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등에 대해 과반수를 점유한 것은 환영할 만한 사건은 아니다"며 견제의 끈을 놓지 않았다.
열린우리당의 한 관계자는 "5.31 지방선거는 향후 지방선거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며 "지역별 일당독점 현상이 개선되지 않고서는 지방자치의 본질로서의 의미는 찾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노동일보
k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