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경인 아라뱃길(김포~인천 서해)을 왕복하는 유람선의 여의도 정박을 허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아라뱃길과 맞닿은 서해뱃길(여의도~김포)을 백지화한데 이어 유람선 정박을 불허한 것이다. 이에 지난 25일 개통한 아라뱃길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이날 서울시 관계자는 "아라뱃길을 오가는 유람선이 여의도 선착장에 정박하려면 시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정부와 업체로부터) 아직까지 정식 요청이 접수되지 않았다. 공식 요청이 들어오더라도 시 소유 선착장엔 정박 허가권을 내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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