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신원섭)은 13일과 14일 주말을 맞아 기상여건이 지난달 9일 포항과 울주에서 재난성 대형산불이 발생했을 때와 거의 같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산불의 위험성이 큰 것으로 산림청 전 직원이 전국을 대상으로 제2의 대형 산불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산림청 직원들은 주말을 맞아 산림연접 지역에서 논밭두렁이나 농산폐기물을 태우는 행위, 산림 내 취사‧흡연, 버너‧라이터 등의 화기사용, 입산통제구역이나 폐쇄된 등산로에 무단입산 하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또한 소속기관 및 지자체, 관련 기관에도 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을 산불예방 활동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런 가운데 신원섭 산림청장은 13일 오전부터 산림헬기에 탑승해 직접 공중계도를 하고 산림청 각 국장들도 지역을 정해 담당지역 시‧도로 기관 독려에 나서는 등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있다. 김현식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대부분의 산불이 사람들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며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의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태우기, 산림 안에서 취사 및 흡연행위를 절대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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