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대선 후보는 13일, "이명박 후보의 경제는 대기업 경제다"며 "(이명박 후보)하청업자를 쥐어짜고, 로비해서 건설 수주를 따내고, 이제 운하파고 땅을 파서 건설하려고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 후보는 또 "건설 경제로는 우리 아들딸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못 만들어 준다"며 "문화콘텐츠산업, 서비스 산업, 항공우주산업 등의 분야로 생각을 바꾸고 눈을 돌려야 한다. 세계로 나가야 하고 미래로 나가야 한다. 70년대 80년대 방식을 되풀이하면 안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정 후보는 "운하파고 7% 성장, 그러다가 김영삼 대통령처럼 똑같이 된다. 김영삼 정부가 이런 방식으로 하다가 국가가 부도났다. 이명박 후보의 경제도 특권경제, 가진 자의 경제, 재벌 경제다. 대한민국의 5천만 국민이 함께 가는 미래경제, 서민경제는 정동영 뿐"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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