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대표는 13일 서울 강서지역과 인천을 방문하여 이명박 후보 지지 유세를 가졌다. 이날 박 전대표는 "추운 겨울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연뒤 "강서구는 나와 한나라당에게 특별한 곳이다. 3년 전 한나라당이 염창동으로 이사를 와서 처음 시작한 곳이다. 여러분의 사랑으로 한나라당이 새롭게 거듭날 수 있었다. 이번에 한나라당이 대선에서 정권교체해서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대표는 "결단의 순간이 다가온다. 과거로 갈지 미래로 갈지 이 정권에 계속 맡길 것인지, 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지 여부가 여러분의 선택에 달렸다"며 "지난 5년 간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았는가. 세금은 오르고, 사교육비 늘고, 부동산 값은 폭등했다. 젊은이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해도 취직할 곳이 없다. 못살겠다, 갈아보자고 전국에서 아우성이다. 이는 국민이 준 권한을 국민을 위해 쓰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썼기 때문"이라고 현 정권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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